21세기의 화두가 무엇인가? 라고 곰곰이 생각을 하여 본다.
지금 우리의 주위에는 많은 사람이 리더라고 자처하고 또한 리더가 되기 위하여 많은 고난의 길을 헤쳐 가고 있는 것이다.
과연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는가? 리더는 다른 사람에게 없는 어떤 특별한 자질(資質)을 가지고 있는가? 또 그런 자질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선천(先天)적인가, 아니면 후천(後天)적으로 습득될 수 있는 것인가?
이 같은 문제가 종래 리더십 연구의 초점이 되어 왔다. 만약 그러한 특질을 찾아낼 수 있다면 그것을 구비한 자를 리더로 선발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는 훈련(訓練)에 의해 특질을연마 시킴으로써 리더를 양성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많은 연구결과가 나왔으나 학자마다 의견이 구구하여 한마디로 무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없는 것 같다.
리더의 특성을 구분하여 보면, 특수한 개인적 자질 또는 특성을 구비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그러한 리더의 특성을 분석하려는 자질론(資質論)은 성공한 리더들의 심리적, 정신적 특징을 조사하여 이러한 리더들에게 공통된 자질을 찾아낸다는 이론이며, 기능론(機能論)은 뛰어난 리더라면 직장에서 어떤 기능을 발휘해야 하는가를 연구하는 입장이다. 이것도 자질론과 마찬가지로 보편타당한 결론을 얻으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앞에서 말한 자질론과 기능론은 리더가 갖추어야 할 특성이나 리더가 해야 할 기능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리더가 갖추어야 할 능력이나 자격요건은 “상황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보는 입장이 상황론(狀況論) 이다. 요즘 유행하는 “그때그때 달라요 ” 라는 개그와 유사하다.
결국 위에서 거론한 3가지를 종합해 보면 자질론이나 기능론이 이끌어낸 원리원칙(原理原則)적인 결론을 참고로 하여 이것을 실제로 직장에서 구체적인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리더의 내부에서 발전(發電)된 동력을 실제의 리더십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 전동기구 또는 운전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 리더의 능력(能力)이다. 즉 리더가 어떤 판단이나 결정을 내릴 때는 거기에 필요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엔진을 가지고 있는 자동차라도 운전자가 잘못 운전하면 사고를 낼뿐이다.
리더의 활동력은 그의 지적 능력에 의해서 운전, 지도되지 않으면 리더십의 파탄은 피할 길이 없다.
이러한 특성을 토대로 하여 우리가 검토하여할 리더의 7가지 유형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서 발행한 자료를 참고하여 소개를 하고자 한다.
자기중심적이고 술수도 불사하며 “힘이 곧 법이다”라는 기회주의자(Opportunist)형, 갈등을 회피하고 소속감, 조직 규정을 준수하며 “괜히 풍파를 일으킬 일 있나?”의 외교관(Diplomat)형, “세상은 논리가 지배”하며 수치상의 결과와 효율성을 추구하는 전문가(Expert)형, 전략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자의 책무와 오너의 요구사이에서 ‘묘기 대행진’을 하는 성취가(Achiever)형, 회사와 개인의 논리를 조화 시키는 능력과 불가능해 보이는 전략도 사람들을 움직여 실행하는 개성존중가(Individualist)형, 조직과 구성원 양쪽에서 혁신을 도출하고 양측의 경계심, 궁금증, 취약점을 장단기적으로 조화시키는 능력의 소유자인 전략가(Strategist)형, 물질적, 정신적, 사회적 변화를 결합하고 카리스마적이며 조직의 문화와 여론을 쥐고 흔드는 능력을 가진 연금술사(Alchemist)형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이 분류는 25년간 미국과 유럽의 다양한 업체에서 25~55세의 관리자와 전문가 수천 명을 인터뷰한 결과다.
‘기회주의자’는 자신의 성취가 최상의 가치다. 다른 사람을 힘으로 누른다. ‘외교관’은 자비롭다. 조직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상사의 입맛에 맞게 행동한다. ‘전문가’는 가장 많은 유형으로 자신의 전문성과 데이터로 조직을 이끌어 가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리더는 부족한 리더이다.
‘성취가’는 전략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팀워크를 활용해 이를 성취하고 ‘개성존중가’는 개인의 원칙과 실제 행위 사이에 갈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전략가’는 하나의 원리를 만들어 내고 자신이나 조직의 이익을 넘어서 이를 실현하는 타입, ‘연금술사’는 평소 진리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회 변혁을 이끌 수 있는 리더다. 우리가 바라는 리더의 유형들 이다.
과연 우리는 어떠한 유형의 리더입니까?
리더가 달라지는 것은 경영철학(經營哲學)이나 성품(性品), 관리 스타일 때문이 아니다. 주어진 환경을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하느냐 하는 행동 논리 때문이다. 이러한 차이는 자신의 권위와 안전이 도전 받았을 때 극명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행동 논리가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게 더 효과적인 리더가 되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앞에서 제시한 7가지의 유형은 개개인의 특성과 환경에 따라서 리더의 마지막 단계, 혹은 첫 걸음마의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여러분의 선택을 바라면서 “나는 어떤 리더인가?, 혹은 어떤 리더가 되기 위하여 이 지역에서 지역사회개발(地域社會開發)을 위하여 활동하고 있는가? 라고 반문하기를 바란다.